11월 7일, 13일 포카라, 사랑코트 포카라에 머무는 동안 사랑코트를 두 번 다녀왔다. 11월 7일은 이른 새벽, 함께 여행 온 사람들과 일출을 보기 위해 택시를 타고 다녀왔고 13일에는 3시간 정도 천천히 걸어서 올라갔었다. 산 아래로 돌아오니 하루가 다 지나가더라. 하지만 두 번 다 날씨가 좋지는 않았다. 11월 7일 (일) 한 꼬마 아이가 나를 가로 막았다. 왜 그랬을까... 아이의 손을 잡으려 했다. 내겐 초콜렛이 없었고 그렇다고 돈을 줄 수도 없었다. 미안한 마음 뿐. 해가 뜨는 반대방향으로 물고기 꼬리 모양의 마차푸차레가 보인다. 그리고 안나푸르나도... 날씨 좋은 날, 서서히 해가 떠오르면서 저 설산에 반사되는 풍경을 본 사람은 정말 신이 선택한 사람일 것이다. ...그렇지만 난 이곳에 서 있는 것만도 기적이지. 일출..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