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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11월 28일 (일) 델리 시내 버스를 타다

 


인디아 게이트의 외벽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인도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무너지기 직전의 건물, 지저분한 거리와 가난한 사람들의 거리 빠하르간즈를
 인도의 전부라 여길 뻔 했으나 깨끗한 거리도 있다.
아무 버스를 타고 가다 마음에 들면 내리자고 한 이곳은 대통령 궁과 인디아 게이트다.
풍선이 무거워보이는 소년,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보다도 슬픈 모습들이 눈에 띈다.

 나는 달라지고 싶었다. 그러나 돌아와
 그동안 밀린 고지서, 카드 대금, 추위가 무서워 엄마집에 주저 앉아있는 나를 본다.